아직은 널널하고 길에 세워도 크게 문제가 없는 분당에서의 주차 생활이 서울 주택으로 이전했을 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거주자 우선주차를 신청하여 선정이 되기 전까지의 주차가 걱정이어서 여기저기 말을 하고 다닙니다.
병은 자랑하랬다고 하더니(사실 걱정도 병이지요~) 오랫동안 다닌 치과에서 치료를 마친 뒤 원장님의 동생인 실장에게 길 건너로 이사오는데 주차가 문제라고 했더니, 괄괄하고 성격 좋은 실장 왈, 주말엔 치과 건물 주차장에 대고 평일엔 자기 집 아파트 방문 주차로 대라는 말이 얼마나 고마운지 큰 시름을 놓았습니다.
엊그제 딸아이 집에 방문하는데, 딸네집도 주차공간이 좁은데다 1세대 당 1대의 주차때문에 어려운 주차 실정입니다. 딸은 장소를 알려주며 공원 옆 거주자 우선주차 6-6X5번에 주차를 하라고 알려줍니다. 저녁 10시반부터 다음 날 7시 반까지 5,000원의 요금을 내고 편히 주차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젊은 아이에게 이 주차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었는지 가르침을 받았어요.
만일 제가 거주자 우선주차 구역을 선정받으면, 저는 지방에서 이따금 서울엘 오는데 그 빈 주차 구역을 놀리기 아깝잖아요. 그런 유휴 주차장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앱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답니다. 또는 직장인들이 모두 퇴근한 동네 건물의 주차장을 모두의주차장앱을 통해 사용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동네의 행정복지센터는 업무가 끝난 뒤 무조건 무료인데 그 동네 사람들이 그 정보를 알고 빠르게 주차하겠지요.
"모두의주차장” 앱은 대한민국에서 운영하는 공유 주차 플랫폼으로, 개인이나 사업자가 보유한 유휴 주차 공간을 시간 단위로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거나, 반대로 운전자가 근처에 빈 주차 공간을 찾아서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주차난 해소와 유휴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주요 기능
1. 주차 공간 찾기 : 목적지 인근의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검색 가능하고, 지도 기반으로 위치 확인 및 거리 표시가 됩니다.
시간당 요금, 운영시간, 빈자리 여부 등을 확인 가능
2. 주차장 예약 : 사전 예약 기능 제공 (특히 인기 지역에서 유용)하며 예약 시간에 맞춰 차량을 주차하면 자리 보장이 됩니다.
3. 모바일 결제 : 앱 내에서 카드 등록 후 간편 결제 가능하며 이용 시간에 따라 자동 계산되어 정산됩니다.
4. 주차장 등록 : 개인/사업자가 자신의 주차장을 등록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특정 시간대만 공유 설정 가능 (예: 퇴근 후 시간대 등)
5. 정기권/장기주차 : 일부 주차장에 한해 정기권 등록 및 장기 주차 할인 제공합니다.
✅ 장점 : 도심 주차난 해결에 도움이 되며 주차장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시간 절약, 비어 있는 자원을 활용한 수익화 가능하며 가격 비교로 합리적인 주차 선택이 가능합니다.
운영사: 모두컴퍼니(MODU Company)
앱 제공처: Android (Google Play), iOS (App Store)
웹사이트: https://moduparking.com (정보 제공 및 사업자용 관리 페이지 포함)
"모두의주차장” 앱의 수익 정산 방식은 주차장을 등록한 제공자(개인 또는 사업자)가 유휴 주차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발생한 주차 수익을 앱 운영사(모두컴퍼니)와 일정 비율로 나누는 구조입니다.
그동안 주차장이 있는 집에서 살면서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주차의 어려움과 그 실태를 느끼면서 이제야 알게된 주차 앱, 무언가 있을 텐데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유휴주차 공간시설 이용하기 앱은 정말 획기적이고 기발한 앱이어서 고맙기까지 합니다.
도대체 이런 앱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챗에게 물었어요.
📱 1. 모두의주차장
- 출시 시점: 2013년
- 운영사: 모두컴퍼니(MODU Company)
- 특징: 대한민국 최초로 유휴 공간을 시간 단위로 공유하는 개념의 주차 앱으로 시작
- 초창기에는 서울 및 수도권 위주 → 점차 전국으로 확장
- 창업자는 주차난과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아이디어에서 출발
📱 2. 파킹프렌즈
- 출시 시점: 2017년
- 운영사: 파킹프렌즈㈜ → 이후 파킹클라우드로 통합되거나 협력 운영 중
- 특징: 공유 주차뿐 아니라, 실시간 빈자리 확인, 사전 결제, 무인주차 솔루션 연계 등도 함께 제공
- 상업지구, 아파트, 교회, 학교 등 다양한 공간 대상
📌 결론
- 모두의주차장이 국내 공유형 주차 플랫폼의 선구자이고,
- 파킹프렌즈는 그 흐름에 맞춰 기술 기반 주차 최적화를 강조하며 진입한 후발 주자입니다.
- 두 앱 모두 2010년대 중반~후반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여 2020년대에 접어들며 대중화되었습니다.
이제야 유용한 이 앱을 알게 된 건 제가 주차의 어려움에 처하니 곤궁해져서 알게 된 일입니다. 제가 어렵지 않았으면 영원히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어려움, 이웃의 어려움 모두가 우리의 어려움으로 알고 서로 돕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밝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치과 건물의 유휴 주차장을 제게 아무런 조건 없이 쓰라고 선뜻 내준 실장에게도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