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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아, 땀의 순교자 최양업 사제여! 오래전부터 연습해 오던 칸타타가 드디어 무대에 오릅니다. 가톨릭의 많은 순교 성인 중 한 분인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은 아직 시성이 되지 않은 분이시지만, 교황청에서 이미 가경자로 선포되신 분입니다. 이에 가톨릭교회는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시성을 위해 꾸준히기도하고 있으며,서울대교구 시흥4동성당의 체칠리아 성가대에서 시복시성을 위한 칸타타를 오랫동안 연습해서 9월 두 번에 걸쳐 연주합니다. 최양업 사제의 영성 * 그리스도 중심의 삶, 선교 열정 * 예수 그리스도나 순교자들의 고난에 동참하려는 신심-순교 영성 * 억압받은 민중에 대한 사목자로서의 사랑 * 민족 복음화에 대한 염원 최양업 신부님 시복시성의 의미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시성은 한국천주교회에서 일상 속 신앙 증거자의 가치를 공식 인정받는 역.. 더보기
전어철이 돌아왔어요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들어온다는전어철입니다.이곳은 곳곳에 전어축제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데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지난 금요일 옆지기한테 전어가 먹고 싶다는말을 듣고서야 오호, 전어철이었구나알아차립니다. 사실 저는 전어나 밴댕이 같은 회는 썩 좋아하질않아서 큰 관심이 없는데 손쉽게 저녁 한 끼차릴 수 있겠다 싶어서 사천 앞바다로 전어를잡으러 갔습니다. 집에서 3,4분만 나오면 사천 바다가 펼쳐집니다.그런데도 제가 사는 곳이 바닷가인지 육지인지헷갈리는 순간이 많습니다.내가 바다 근처에 살고 있었구나... 이런 날 깨닫게 되는 오류, 그러면서 또 바다를 그리워하는저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25분쯤 가면 대포항이 나오는데횟집이 즐비하게 있습니다.제가 작년부터 가던 횟집은 대포어촌계횟집이고빠르게.. 더보기
짜장면만 합이 맞아요~~ 옆지기는 탕과 얼큰한 찌개류를 좋아합니다.저는 국보다 단품 요리, 혹은 비빔밥 등을 좋아하고예전엔 생선보다 육고기를 좋아했는데 이제 소화가 안 된다는 이유로 고기를 거의 못 먹고 있답니다. 그런 옆지기와 몇 가지 맞는 음식 중 가장 잘 맞는 것이짜장면입니다. 진주, 사천, 삼천포 등 정말 맛있다는수타짜장면 집을 다 가봤지만 최근에 간 단성의 손짜장 집은정말 맛집이었어요. 이름하여 단성의 정통손짜장전통 있어 보이는 오래된 인테리어와꼬들꼬들한 면발, 지금은 어느 중국집에서도잘하지 않는 우동이 있는 중국집입니다. 사진을 올리는 지금도 먹고 싶어 침이 고입니다. 둘이 다니다 보면 탕수육이 먹고 싶어도 못 시킬 때가많은데, 작은 사이즈의 탕수육을 시켜봤어요.그다지 바삭하진 않은데 한입 베어 물면 진득하고고소한 아.. 더보기
우정식당의 우정은 어떤 우정일까 어금니 두 개를 발치하고 극심한 치통은사라졌으나 무시무시한 치조골이식을앞두고 지난주 서울에 갔다가 어제 돌아왔다. 발치한 어금니에 기댄 채 나오지 못하고잇몸 속에 숨어 있는지조차 몰랐던사랑니 때문에 결국 치조골이식을 하지 못했다.임플란트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문제의 사랑니를제거해야 했는데, 사랑니를 전문으로 수술하는강남역 치과에 가서야 수술을 했다.이제야 세상빛을 본 내 사랑니는 그렇게 나와하직인사를 했다.9월 치조골이식하는데 중요한 치조골 역할로끼어들지 모르지만... 언제나 오금을 저리게 하는 치과치료는아직도 내 온몸의 긴장을 풀어놓지 못하고 있다.집에서 걸어 5분 거리의 치과는 내방역 근처인데 그 근처엔 크고 화려한 식당도 많고 카페도 많고두루두루 가보지 못한 많은 상점들이 있다. 한 블럭 들어간 골.. 더보기
요즘 젊은이들의 예절 나이 들수록 걱정도 많아지고 조바심도 늘고여유도 없어집니다. 그 반대여야 하는데요.서울에서 사천 내려오는 섬에어 작은 비행기는오늘도 만석이었어요.55분 정도 소요되는 짧은 거리여서 출발할 때옆지기에게 톡을 해놓으면 도착 시점 5분 거리의집에서 차를 가지고 마중을 옵니다. 어제는 사천 상공에 접어들었는데 갑자기공군 훈련을 알려왔어요.20분간 대기한다는데 어디에서?가만히 서 있을까? 궁금했는데상공에서 원으로 크게 빙글빙글도는 것이었어요. 비행기 안엔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젊은 아빠와어린 자녀들이 있었는데 아무도 보채거나시끄러운 사람들이 없었어요.그렇게 20분 넘는 시간이 흐르자 착륙허가가떨어져 작은 비행기는 부드럽게 착륙을 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빨리 내려야 하는 마음은저뿐만 아니었겠지요.모두 일.. 더보기
폭풍이 몰아치던 7월, 종이책으로 달래는 요즘의 나는 7월 15일 저녁 성가연습을 마치고 집에 오니옆지기가 갑자기 찾아온 복통으로 괴로워하고있었어요.통증은 쉽사리 멈추지 않았고 옆으로 누울 수도일어설 수도 없는 위급한 상황이어서 119를 불렀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학병원의 응급실은 갈 수 없어동네의 내과와 정형외과가 있는, 이곳 소도시에서그나마 나은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아파 죽겠다는 사람을 끌고 엑스레이를 찍고그 잠깐의 시간에 혈액을 몇 번이나 뽑으며진통제를 맞았는데 통증은 나아지질 않았어요.한 시간쯤 지나서야 간신히 통증은 멎었지만,이대로 집에 가면 또 아플 수 있다는 말에 곧바로입원실로 올라갔습니다.CT와 초음파를 하고 매일 피검사를 진행했고,항생제와 여러 링거를 맞으며 꼬박 6일을 있었는데도염증수치는 떨어지질 않아서 회진 올 때마다 도대.. 더보기
단체 톡방과 모임이 피곤한 당신은, 혹시 '이향인(Otrovert)'인가요? 얼마 전 오래된 모임을 칼같이 자르고 탈퇴해 시원하면서도 무언가 께름칙해 저에 대해서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남의 감정까지 생각해 줄 필요가 없다는 과제의 분리도 생각해보았고, 이제 나이 들어 정리가 필요하다는 나름대로 합리화도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거슬러 제 자신을 돌아보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어느 교수님의 책 리뷰를 보다가 정말 그 밤에 "유레카" 하고 당장 책을 주문했습니다. * 유레카: 고대 그리스어 εὕρηκα에서 왔으며, 뜻은 ‘찾았다’ 또는 ‘발견했다’입니다. 아르키메데스가 목욕 중 부력의 원리를 깨달았을 때 외친 말로 전해집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엄마의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더불더불 말도 많고,.. 더보기
기억해주고 생각해주는 고마운 사람들 & 저는 전화통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급한 용무가 아닌 이상, 전화를 하지 않는 것은아주 오래된 습관입니다.연애할 땐 휴대전화가 없어서 직장 사무실로전화를 걸곤 했는데 제가 직장으로 한 번도전화를 하지 않는 게 좋아서 남편이 저를 택한이유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저는 전화를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도 자연스레 그런 기류가 형성되었고주로 톡으로 대화를 하는데, 어쩌다 전화가 오면서로가 깜짝 놀라곤 합니다. 제가 전화를 하지 않는 대신 이따금 안부전화를해오는 두 마리아가 있습니다. 한 마리아는 멀리 호주에 살고 있고, 한 마리아는이곳에서 가깝지만, 자주 가지 못하는 고흥에서살고 있는데, 이 두 마리아가 전화를 하면 항상서두에 꺼내는 이야기가 "언니, 어디야?" 하고묻습니다. 처음엔 "서울이야, 사천이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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