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로아티아 [추억의 사진첩] 생각지도 않았던 성지순례를 떠나기로 했습니다.2015년이니 어느새 10년의 세월이 흘렀네요.문득 어제 일 같은 사진첩을 열어보다 그날의추억이 떠올라 글을 시작합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아시시, 치리아코 성인이 잠들어계신 안코나 산 치리아코 성당,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자그레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이탈리아 세분수 성당(사도 바오로 참수 성당)과 로마를 방문하는 순례였는데아시시에서 머문 1박 2일은 참으로 은총의 순례였습니다. *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아시시는 개별 사진첩으로올릴 예정 일정이 가물가물해 자세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크로아티아를 먼저 갔는지 이탈리아를 먼저 갔는지여러 군데를 다니다 보니 아리송합니다. 지나가는 내내 많은 물고기가 올라와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979.. 더보기 방배동 카페 MONTAUK 과 Q 커피 찍고 사천으로!! 서울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내려왔습니다.바람이 얼마나 나긋나긋해졌는지 한참을 그 바람에얼굴을 대고 선선한 바람을 느꼈습니다. 제가 사는 집에서 계단 몇 개를 올라가면 방배동 카페MONTAUK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생긴 카페인데지나갈 때마다 웨이팅도 있고, 줄을 서 있어 뭐 하는 곳인가궁금했습니다. 어제 집 공사가 있었는데 일하시는 사장님이 뭘 드려도안 드시고 커피만 마신다기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MONTAUK에 갔습니다.호주 스타일 카페로 이미 유명해져 있더라구요. 오전 10시 50분쯤이었는데 이미 카페는 한 자리비었고 다 찼어요. 그다지 크지 않은 카페지만... 샌드위치와 빵이 맛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전 커피만 픽해서 갑니다. 메뉴를 먹어보지 않아서 평은 하지 못합니다만,10월에 올라가면 .. 더보기 강동 이케아에서 아이들과 추석을 앞두고 서울 올라온 제게 아들 부부가딸아이 사는 집에서 냥이들 엄마 아리와딸순이 베이를 볼 겸 만나자고 합니다. 저희는 오래전부터 명절을 지내지 않아요.사천이라는 너무 먼 지역의 위치 때문도 있지만,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것에 경기를 일으키는옆지기 덕분에 고맙게도 제사와 차례를 모두없애고 그 대신 성당에서 미사와 연도를 드립니다. 이렇게 제가 서울에 와서 명절 전 서로 인사를나누고, 설날 전엔 아이들이 사천으로 오는행사를 치루고 있답니다. 정해진 루틴이 아닌그때그때 되어지는 대로 합니다.아이들에게 절대 부담 주지 말자는시부모 되기 전부터의 결심이기도 하고요. 고덕에 사는 딸아이 집에 가는 길,서리풀 터널에서 강남역으로 바로 이어지니완전 강남 한복판으로 갑니다.토요일 오후인데 생각보다 막히질 않아요.. 더보기 잠시, 그리고 영원히_Alice Dalton Brown의 회고전 서울은 며칠 째 비가 내립니다.어제 하루는 맑더니 오늘은 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니서늘한 가을 내음이 나는 9월입니다. 빛과 바람의 화가Alice Dalton Brown의 라는 회고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파크에서몇 주전에 표를 예매했습니다. 인터파크에서 20,000원인 표를 30% 할인한 가격14,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25년 6월 13일(금)~9월 20일(토)까지 전시되는데어느새 이번 주 토요일, 내일이면 막을 내립니다. 관람시간 : 월-목 10:30~20:00(입장마감 19:10) 금-일 10:30~20:30(입장마감 19:40) 앨리스 달튼 브라운(86세)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입니다.언젠가 봄직한, 창을 통과하는 빛과 흔들리는.. 더보기 봉봉이와 서울 가는 길 사천에는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오늘은 맑게 개었어요.예전엔 30도만 되어도 더워서 헉헉거렸는데요즘은 30도로 기온이 내려오니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전엔 28도로 시원하고, 낮엔 33도까지 올라가는기온이 다소 뜨겁긴 했지만 햇살은 살짝 숨이 죽었어요.가을이 바짝 다가오긴 했나봅니다. 사천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331.5km이고승용차로 3시간 41분이 소요됩니다.긴 거리를 운전하다 보면 적어도 휴게소를 2,3번들러야 합니다. 젊었을 땐 여행 다니며 휴게소에서 파는 음식들을먹는 재미로도 좋았는데 지금은 제가 만든 밥이더 좋더라고요.오전에 일찍 출발하느라,코스트코에서 사 온 블랙올리브빵에 아보카도 과카몰리와 양배추를 올려샌드위치를 만들고,옆지기 1주일 동안 먹을 얼갈이 된장국과밥 100g을 담아 점심.. 더보기 바다를 바라보며 혼자서는 잘 가지 않는 삼천포 시장에 볼 일이 있어나섰습니다.아구포 말이를 좋아하는 서울의 지인에게 사다 주기로약속을 했는데 자꾸 잊어버려 오늘은 결심을 하고나선 길입니다.아침부터 오카리나 수업을 받고 바로 가는 길이어서배가 고파 옵니다. 삼천포 가는 길, 언제부터인가 큰 길가 사거리신호 앞에 서서 멀리 보이는 버거집을 보며"저 버거집은 언제 생겼지?""저 집의 맛을 어떨까?"언제 저기 한 번 가보자며 말만 했었는데,오늘은 저 버거집에 혼자 들어갈 결심을합니다. 외관부터 귀욤귀욤 합니다.점심시간이어서인지 매장 안은 꽉 찼는데다행히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두 명이 앉을 수있는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쉬림프 버거와 제로 사이다를주문하고 로얄석(?)에 앉아 바라보는 전경이 참 좋습니다. 사천 .. 더보기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2024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영화화되어 9월에 개봉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책이 먼저냐 영화가 먼저냐는 사소한 것 같지만, 제겐 아주 중요합니다. 책을 읽고 난 뒤에 영화 볼 때의 아쉬움, 그건 아마 책에서 상상하며 읽었던 많은 것들을 영화에서는 눈으로 보며 혼자 했던 상상력을 잃기 때문입니다. 저는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이 책을 읽을 결심을 했습니다. 종이책을 사느냐, e-book을 사느냐 고민하다 이번엔 이북을 구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얇은 내용 안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불과 120쪽 남짓의 분량이지만, 읽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오래도록 뜨겁게 남.. 더보기 당뇨 전단계를 식습관으로 탈출! 당뇨 전단계에 진입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당화혈색소 5.7이어서 방심했습니다.2년 전 갑자기 당화혈색소 6.5를 넘어 당뇨 진단을받고 처방약을 받아왔어요.약을 먹으면 위에 탈이 나고 부담이 되어 1알 먹고다 버렸습니다. 식사 후 운동을 병행하며 다시 5.7로 내렸는데최근 다시 공복혈당 125~128로 치솟기 시작했습니다.최근 건강검진 결과도 당뇨가 의심된다고병원 진료받으라는 걸 무시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차 2주 전 옆지기가 당뇨 진단을 받았습니다.평소 밥은 많이 먹지 않았지만, 수제비와 단팥빵, 국수과자 등을 좋아하여 저녁마다 즐겨 먹었기에늘 노심초사했었어요. 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식단에 신경을 쓰자며아침, 점심, 저녁 식후 운동을 하기 시작했는데전 자연스럽게 식단에 함께 동참하여 먹기 시.. 더보기 이전 1 2 3 4 ··· 19 다음